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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사후 세계·죽지 않는 인류… OTT 가득 채운 SF 드라마

외계인 접촉자가 등장하고 죽음 이후의 세계로 빠져드는가 하면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가 등장한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SF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외계인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이어 2032년을 배경으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티빙의 ‘욘더’가 앞서 공개됐으며 연말에는 디즈니+가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주인공으로 삼은 ‘커넥트’를 선보인다.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한국 배우들이 합을 맞췄다. 현실이 아닌 상상력에 기반을 두기에 SF 드라마는 서사를 탄탄히 쌓아야 한다. 과학적인 논리에 비약이 없어야 하며 외계인이나 우주, 미래에 사용되는 장치, 소품 등을 실감 나게 구현해야 해서 작업이 까다로운 장르로도 꼽힌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시각특수효과(VFX)의 정교성에 따라 극의 몰입도가 결정됨으로 후반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쏟을 수밖에 없다. TV 드라마가 SF물을 선보이는 것에 소극적인 이유다. 하지만 최근 TV 드라마도 사전 제작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도전할 상황은 충분하다. 오히려 소수의 마니아층보다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을 편성해야 하는 TV 방송 특성이 도전을 막는 요소다. 반면 TV보다 후반 작업 시간에 여유가 있고 주제나 표현 방식에 제한이 덜해 창작자가 무한히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OTT는 SF 드라마에 집중한다. 콘텐츠 범람 시대에 각 OTT 플랫폼이 새로운 시도를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입증하는 잣대로도 통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연말 한국 첫 우주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애플TV+와 디즈니+도 연이어 SF 드라마를 내놨다. 애플TV+는 첫 한국 콘텐츠로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소재로 한 ‘닥터브레인’을 공개했다. 디즈니+도 지난 2월 ‘그리드’를 선보였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방어막을 만든 유령에 관한 이야기다. 티빙도 파라마운트+와의 공동 투자 첫 작품으로 SF를 선택했다. 지난 21일 총 6부작이 모두 공개된 ‘욘더’다.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기도 한 ‘욘더’는 기억으로 설계된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린다. 이 감독은 11년 전 이 작품을 영화로 제작하고자 시나리오 작업을 했지만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간이 흘러 눈에 띄게 발전한 시각효과 기술과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투자를 받게 되면서 ‘욘더’는 OTT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끄는 SF 드라마가 새로운 시선과 신박한 재미를 더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선보인 SF 드라마들 또한 대중적으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고요의 바다’는 시각 효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달의 중력 등 우주 환경에 대한 연출이 미숙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닥터브레인’과 ‘그리드’는 마니아층 외에는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오기는커녕 시각 효과 역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글리치’를 본 이들은 ‘4차원을 넘어 40차원’이라는 리뷰까지 달고 있으며 ‘욘더’는 전개가 느리고 죽음 너머의 세계를 다루는 것 보다 인물들의 관계를 더 중점적으로 다뤄 감각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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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김아중, ‘이수연 유니버스’ 열고 닫은 ‘장르퀸’

배우 김아중이 ‘이수연 유니버스’의 중심에서 ‘그리드’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거대한 세계관을 이끌어 온 김아중이 모든 서사의 중심에서 디즈니+ ‘그리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정새벽(김아중 분)은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설치한 유령(이시영 분)의 선조였다. 모든 서사의 중심에는 정새벽이 있었다. 김마녹(김성균 분)이 처음 살인을 저지른 사건 현장부터 유령과 직접 마주한 순간에 이어 관리국보다 발 빠르게 이들을 추적해 오기까지 모든 사건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정새벽이 유령의 선조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마지막 화에서 정새벽의 아이가 미래 희망의 첫걸음이 되는 순간 극은 막을 내렸다. ‘그리드’가 전하고자 한 주제는 김아중의 내레이션으로 전달됐다. “난 선택했다.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일을 마무리 짓기로. 지나온 흔적이 사라졌듯이 우리 앞에 길이 보이지 않아도. 마실 수 있는 물, 숨 쉴 수 있는 공기, 울창한 숲과 그 안에 수많은 생명. 이 아이 앞날에 그런 것들이 없을지도 모른다. 태양풍이 아니어도 우린 이미 너무 많은 걸 미래 아이들한테서 빼앗았다. 그중 하나라도 돌려줄 수 있다면 나의 선택으로 지켜줄 수만 있다면”이라는 메시지는 지구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모든 이야기의 끝을 장식했다. 이처럼 김아중은 유령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품던 정새벽이 유령의 선조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인물을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구현해 주제 의식을 완벽하게 이행했다. ‘이수연 유니버스’의 중심에 선 김아중이 대서사의 문을 여닫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김아중 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사했다. 김아중과 장르 대가 이수연 작가가 함께 구축한 한국형 SF ‘그리드’는 신선함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남겼고, 김아중의 작품을 보는 선구안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믿고 보는 웰메이드를 완성하는 김아중이 또 어떤 수작을 안고 찾아올지 그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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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이시영이기에 가능했던 ‘유령’의 강인함 [일문일답]

한국형 SF의 새로운 챕터다. 이시영은 ‘그리드’에서 초현실적인 캐릭터 유령을 소화하며 극의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10부를 끝으로 종영한 디즈니+ ‘그리드’에서 이시영은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액션과 초현실적 능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2091년에 태어나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창시한 인물 유령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의 핵심이었다. 이시영은 인류를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희생을 지켜보며 현실을 감내한 인물의 내면과 ‘미래 인간’의 능력치를 감정을 놓치지 않는 액션 연기로 표현하며 절대적 존재 ‘유령’을 완성했다. 이시영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차오르는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었다. 이시영은 유령을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촬영 내내 이수연 작가님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현장에서도 어려웠던 장면은 감독님, 배우, 스태프분들 모두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웃고 고민했던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는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준비한 작품인 만큼 행복한 촬영이었다. 엄청난 세계관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 함께 고생한 감독님,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그리드’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유령’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유령’에게는 복잡한 히스토리와 슬픈 운명이 있지만, 그것과는 상반되게 놀랍도록 순수히 본능에 충실한 부분이 있다. 그런 모습이 귀엽고, 너무 긴장돼 있는 유령 캐릭터에 약간의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 -유령처럼 가지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아이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쌓이면서 아프지 않은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매일 느낀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치유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최종화에 카메오로 이기홍 배우가 등장했다. 이기홍 배우와 함께했던 액션 장면들이 새롭고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여러 콘텐트 속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약자로 분류되고 표현되는 인물이 극을 헤쳐나가고, 살아남아 악을 처단할 때, 우리 모두 용기를 얻거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드라마가 가장 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여성이나 아이가 도구로 쓰이지 않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하는 건 우리의 의식과 사회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입체적인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는 항상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시청자분들의 안목과 기대도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가 더 좋은 콘텐트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는 너무나 긍정적이고 행복한 변화다.” -‘그리드’에서 유령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데. “‘유령’은 과거이자 현재이고 또 미래다. 모든 시간을 관통하고 있고, 그 안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유령은 어쩌면 우리에게 오히려 인간다움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그리드’처럼 크고 중요한 디테일로 꽉 채워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유령이 넘나드는 시간을 계산하고, 수없이 달라지는 현실을 파악하면서 촬영하는 게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촬영이었다. 한 장면, 한 장면 디테일로 채워진 ‘그리드’의 세계관을 집중해서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그리드’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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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그리드' 특별 출연 활약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그리드’ 마지막 회에 특별 출연해 반전은 물론, 극적 재미까지 끌어올리며 활약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이시영(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지난 20일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는 미지의 존재 유령을 잡기 위한 추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기홍이 유령을 쫓는 ‘미래에서 온 남자’로 등장,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시영을 잡기 위한 관리국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관리국에서 도망친 김성균(김마녹)과 그리고 서강준(김새하)을 미끼로 사용하기로 한 것. 이 가운데 김성균이 김아중(정새벽)을 렌치로 가격하려던 위험한 순간 이시영이 등장해 온 힘을 다해 시간을 돌리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김아중과 김성균, 그리고 이시영이 혈연으로 얽혔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 역시 두 사람이 범상치 않은 사이임을 짐작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동시에 허공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미래에서 온 남자 이기홍이 시간을 돌리려는 이시영의 행동을 방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격렬한 격투를 펼쳤다. 얼굴의 반을 복면으로 가린 남자는 이시영과 시공간을 넘나들며 치열하게 몸싸움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김성균과 서강준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미래에서 온 남자와 이시영은 다시 시간을 돌리려 했지만 실패하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라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극 말미 미래에서 온 남자가 재등장, 의식 없이 누워있는 이시영과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된 것. 또한 정체 모를 유재명에게 “전부 사라졌습니다. 모든 시간대와 시간층에서 전부요”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전해 이시영과 그, 미래에서 온 자들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이기홍은 ‘그리드’에서 비밀병기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약했다. 특히 이시영과 결투를 펼치는 장면에서는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을 완성,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기홍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를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다. 또한 한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이기홍은 지난 2017년 한국 영화 '특별시민' 출연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제네시스 GV60(The Genesis GV60)의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 월드프리미어 영상의 내레이션 모델로 활약했으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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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김아중, 집념의 강력계 형사 아우라

카리스마 넘친다. 26일 김아중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주인공 정새벽으로 돌아온 김아중의 추적자 포스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김아중은 극중 살인범 김마녹(김성균)과 그를 돕는 미스터리한 공범 ‘유령’을 최전선에서 쫓는 형사 정새벽 역으로 열연 중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아중은 집념의 강력계 형사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깊게 담아내며 그의 아우라만으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이어 유령을 보는 시선이 담긴 포스터의 비하인드 컷에서는 정새벽의 고독한 눈빛도 눈에 띈다. 유일하게 유령과 마주하고 유령으로 인해 몸에 표식과 같은 상처를 입은 인물인 만큼 새벽만이 알 수 있는 유령의 진짜 존재감을 인식하는 듯한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새벽과 유령의 관계성에 궁금증을 높인다. 정면으로 총을 겨누는 컷에서는 범인과 유령을 잡겠다는 추적자로서의 결연한 의지와 강인함이 돋보인다.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부터 캐릭터에 최적화된 100%의 싱크로율을 선보인 김아중은 장르퀸다운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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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서강준, '유령' 추적 본격 시작

디즈니+ 시리즈 '그리드' 서강준의 매서운 시선이 누군가를 향해 꽂힌다. 제작진은 “서강준이 23일 공개되는 2회부터 본격적으로 ‘유령’을 추적한다”고 예고,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그리드' 2회에서는 서강준(김새하)이 본격적으로 ‘유령’을 찾아 나선다. 오직 ‘유령’을 찾겠다는 목표로 관리국에 입사했지만 지난 4년 간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던 새하. 마침내 강력계 형사 김아중(정새벽)이 쓴 조서에서 '신원불명의 여성이 공기처럼 사라져 검거하지 못했다'는 단서를 발견했다. 바로 그토록 찾길 원했던 ‘유령’에 대한 흔적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새하가 본격적으로 ‘유령’ 추적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먼저 단정한 관리국 직원이었던 서강준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 시선을 끈다.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이내 누군가를 매섭게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날카로운 눈빛과 진실을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집념만이 그를 에워싸고 있는 상황. 사전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에서 역시 “너한텐 이런 건 우습지? 그냥 사라져 버리면 되니까. 전에 그랬던 것처럼”이라는 서강준의 대사가 담겨, 드디어 유령과 맞닥뜨리게 되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유령’이 방어막 그리드를 창시하고 사라진 24년 전인 1997년, 서강준은 고작 6살이었다. 도대체 서강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접점 하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연은 미스터리 포인트다. 제작진은 “관리국 입사 4년 만에 ‘유령’에 대한 단서를 찾은 새하가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귀띔하며, “새하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그의 다음 행보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리드'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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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살인범 김성균과 유령 이시영의 만남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의 '살인범’ 김성균과 ‘유령’ 이시영이 드디어 마주한다. 22일 '그리드' 제작진이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성균(김마녹)과 미지의 존재 이시영(유령)의 대면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성균은 편의점 살인사건 용의자였다. 목격자 서강준(김새하)의 진술로 김아중(정새벽)을 비롯한 강력계 형사들은 용의자 추적에 성공했고, 김성균은 꼼짝 없이 잡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갑자기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그의 도주를 도왔다. 바로 1997년,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창시한 미지의 존재 이시영이었다. 24년 만에 살인범의 공범이 되어 나타난 그는 김아중을 공격하고 사라졌다.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대목. 이시영의 정체가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이시영이 김성균 앞에 나타난 순간을 포착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 정도로 놀란 김성균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시영의 표정까지, 보면 볼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이미지는 흥미진진한 두 사람의 관계에 온갖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기다리셨던 캐릭터 유령이 본격 등판한다. 인류의 구원자였던 유령이 정체불명의 살인범 김마녹을 돕는 이유는 무엇일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리드'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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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X김아중 ‘그리드’, 첫 회부터 쫄깃한 전개…K장르물 새 지평 열었다

디즈니+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포문을 열었다. 16일 공개된 첫 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쫄깃함을 선사한 스토리, 볼수록 빠져드는 영상미, 각자의 캐릭터로 완벽 일체화된 배우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지구를 감싸고 있는 방어막 ‘그리드’로 인해 안전한 2021년, 관리국 직원 김새하(서강준 분)와 강력계 형사 정새벽(김아중 분)이 사건 현장에서 만났다. 정새벽은 편의점 살인 사건의 최초 신고자였던 김새하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김마녹(김성균 분)을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갑자기 나타난 공범으로 인해 위치를 파악했던 김마녹을 놓친 것. 김새하의 눈에 정새벽이 작성한 사건 조서가 단번에 들어왔다. ‘그리드’의 한국전담 기관 관리국 산하 사무국에서 ‘유령’을 추적하고 있던 그가 ‘신원불명의 여성이 공기처럼 사라져 검거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발견했기 때문. ‘그리드’를 창시하고 사라진 ‘유령’이 24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는 분명한 증거에 왜 다시 나타났는지, 살인범의 공범으로 도주를 돕는 이유가 무엇인지, ‘유령’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어딘가 이상한 김새하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의문을 남겼다. 부국장의 쓰레기통을 비우며 내용물을 확인하고, 구순술을 통해 부국장의 전화 내용까지 엿봤기 때문. 김새하가 품고 있는 비밀에 대한 떡밥 역시 시청자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마침내 ‘유령’의 단서를 발견한 김새하와 그를 살인범의 공범으로 인식하고 ‘유령’의 DNA를 채취한 정새벽이 본격적으로 ‘유령’ 추적에 나설 것으로 예고된바. ‘그리드’와 ‘유령’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한 편씩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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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X‘비숲’작가의 의기투합 ‘그리드’, 장르물 덕후의 10주 책임진다 [종합]

장르물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그리드’가 베일을 벗는다. 16일 디즈니+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제작발표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리건 감독,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키고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의 리건 감독이 연출을, ‘비밀의 숲’ 시리즈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리건 감독은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를 가진 대본이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선 왜 지구를 지키는 작품이 안 나올까’ 생각해왔었는데, 그 대본을 보고 자연스럽게 작가님과 의기투합하게 됐다. 실제로 ‘비밀의 숲’ 팬이기도 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리드’에는 다양한 SF 요소가 존재한다. 시각적으로 부각해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은 아니기에 현실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주안점을 뒀다. 이야기가 새롭다 보니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세계관 죽이지 않기’ 였다”고 중점을 둔 연출점을 했다. 김아중은 ‘그리드’를 창시한 인물이자 살인범의 도주를 돕는 공범이 된 유령(이시영 분)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정새벽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이야기 전체를 보고 선택하는 편인데 특히 ‘그리드’는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서 서스펜스가 느껴져 그럴 수 있지만 이수연 작가만의 디테일과 대본 형식을 보고 매료됐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아중은 액션신을 두고 “아무래도 살인범을 연기한 김성균과 액션을 많이 촬영했다. 또 밤 촬영이 많았다. 밤에 액션을 하니 낮에 액션을 촬영하는 것과 체력적으로 큰 차이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강력계 형사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터프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표현해야 하는 게 큰 난관이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무장하고 있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 역할을 맡는다. 김무열은 송어진을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10주에 걸쳐 알게 되실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송어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송어진과 달리 나는 ‘겉촉속촉’이다. 송어진은 뭔가를 감추는 방어기제가 있다면 나는 유연한 편이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제가 된 슈트핏도 언급했다. “슈트핏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열심히 했다”면서도 “송어진은 관리국 내 좌천되다시피 온 캐릭터다. 자존심이 남아있는 어진은 ‘다른 직원과는 다르게 갖춰 입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외관으로 이지적인 모습이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령의 비호를 받는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은 김성균이 연기한다. 김성균은 “김마녹은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살인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인물이다. 행동이 단순히 악으로 정의하기에 설명할 부분이 많다. ‘그리드’를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지구를 구하는 그리드를 만든 후 24년 만에 살인마를 비호하며 돌아온 유령 역의 이시영은 “보여진 이미지와 달리 (유령에게도) 해맑은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님과 같이 고민하고 작가님께도 조언을 구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유령과의 싱크로율은 낮다면서 “능력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촬영이 더 재미있었다. 항상 추격했지, 추격당한 적도 처음이었다. 나에 비하면 다른 배우들이 하찮지 않나. 그래서 다들 귀여워 보였다"며 센스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리드’가 첫선을 보이는 만큼 배우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김아중은 “OTT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인데 정말 설렌다. 작품을 만들 때 똑같은 정성이 필요한데, 그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들께 보인다고 하니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그리드가 지구를 연결했듯이 이 작품이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이시영은 “촬영하면서 느낀 설렘과 희열을 모든 분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리건 감독은 “‘1회의 경우 유령의 존재가 무엇일까’에 초점을 두고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정새벽과 송어진은 이혼한 부부다. 이 관계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드’는 16일 디즈니+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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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그리드', K-콘텐트 붐의 한 축이 되길"

디즈니+ 시리즈 '그리드'의 배우 김무열이 전 세계에 작품을 공개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16일 오전 진행된 '그리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설렌다. 비현실적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때인데, '그리드'가 한 축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래서 책임감도 느껴진다"라고 했다. 또한, 김무열과 호흡을 맞추는 김아중은 "처음 글로벌 OTT로 인사드린다. 정말 설레고 기쁘다. 정성들여 만든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보여진다고 하니 즐겁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에서 저를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 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리건 감독이 협업해 완성한 작품. 배우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출연한다. 16일 디즈니+ 공개.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디즈니+ 2022.0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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